빨간 새가 내 앞의 창틀에 앉았다. 그곳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몇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 내 주위에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엄마는 항상 내가 아빠의 코트 꼬리를 잡고 아빠가 너무 멀리 가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가 지나갔을 때 그는 온 세상을 그와 함께 가져갔고 나는 길을 잃은 것 같았습니다. 요즘 단어가 너무 많고 너무 많이 사용해서 지겹게 느껴지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거의 그만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계속해서 글을 쓰고 그것이 진부한 것이라고 생각할 위험이 있지만 내 마음을 들어보십시오. 그들은 아니다. 그의 통과는 무지개에서 색을, 음악에서 멜로디를 빼냈습니다. 나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삶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나는 산 자의 땅과 지금 아빠가 있는 곳 사이 어딘가에 있었다. 여기 와본 적이 없어요.
 
빨간 새가 창문을 두드리고 있어서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추운 12월의 어느 날, 낙엽은 땅에 깔려 있었고 가을의 영광은 이제 썩어가는 낙엽으로 뒤덮인 칙칙한 갈색 매트뿐이었습니다. 하늘은 잿빛이었다. 아니면 적어도 내가 기억하는 방식은 그랬다. 최근 하늘은 항상 잿빛인 것 같았다. 
 
붉게 타오르는 것이 눈에 들어왔고 그가 부리를 유리잔에 두드리자 우리는 서로를 쳐다보았다. 큰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예상치 못한, 겉보기에 사소해 보이는 사건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땐 몰랐는데 작은 새가 단순히 유리잔을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갇힌 슬픔의 고치를 쪼아 쪼고 있었는데 마치 새가 태어날 때 조개껍데기를 쪼아 쪼는 것처럼. 나도 모르게 슬픔에 금이 가고 있었다.